스자키(스기노 요스케)는 동료들과의 전날 회식에서
술에 잔뜩 취해 필름이 끊겼다
눈을 뜨고 소파에서 일어나 보니
코토리(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옆에 누워있고
어색한 인사 후 출근 준비를 하는데
불현듯 전날 밤의 일들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동료들이 부축을 하고 집에 도착했고
말소리 등이 뒤죽박죽
그 순간 누군가 키스를 한 것이다
아마 사나였을지도...
회사에 가서 사나를 쳐다보니
뭔가 어색한 기운이 느껴진다
사나는 할 말이 있다며 스자키를 부르고
스자키는 전날 밤의 그 일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지만
사나는 무슨 소리냐며
서류가 하나 왔다며 보여준다
스자키 아버지의 회사가
이 건물의 월세를 인상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사나는 예산이 안 된다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도 된다고
쿨하게 받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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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는 회의에서 케이세이 대학 퀴즈연구회와 콜라보를 제안하고
사나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는다
코토리와 스자키는 학교를 방문하고
스자키는 사나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게 된다
유명 기업가의 강연에
사나는 몰래 들어와
고졸도 성공할 수 있냐고 물었고
구리키의 대리출석 사건 이후
사나는 무료 교육 앱을 만들고 싶다고
스자키에게 제안을 했다
처음에는 정중히 거절했지만
자신의 구상을 실현시켜줄 개발자를 찾으려는
사나의 노력에 스자키는 도와주겠다며 나섰고
시행착오를 거친 뒤 처음으로 앱을 만들게 되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좋은 반응을 보인뒤 힘을 얻은
사나, 스자키, 구리키는 상금이 걸린 대회에 출전해
1등의 영예를 차지한다
스자키는 사나에게 할 말이 있다며
약속을 잡고
그때 사나를 찾아온 린카는
스자키에게서 멀리 떠나달라고 하지만
그 일은 스자키가 선택해야 한다며 거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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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자키와 사나의 인생은 너무 달랐다
부유한 집안에서
미래가 보장되어 있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스자키
형편 때문에
대학교에 입학할 수 없어서
몰래 강의를 들으며
꿈을 키웠던 사나
영원히 마주칠 일이 없었던 두 사람은
그렇게 우연히 만났고
스자키는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인생을 개척해가는 사나가 부러웠다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위해
인생을 허비하기보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기에
사나의 제안을 수락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사나를 열심히 도와주다가도
마음속에는 알 수 없는 감정이 생겨버렸다
우리는 지금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지만
먼 훗날 그 옆에 아무도 없다면
내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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