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각,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직원은
이력서 검토를 부탁하는 동생의 이메일을 받고
문서 내용이 이상했지만
퇴근 중에 동생에게 다시 수정해 보내라고 전화를 건다
하지만 동생은 메일을 보낸 적이 없었고
직원은 놀란 마음에 사무실로 돌아가
다시 문서를 확인 후 말문이 막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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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의 대표들은 한바다를 찾아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방통위의 손해배상 청구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준비하게 된다
인철이 최대 접속 시간 제한을 설정하지 않은 것만으로
3천억이라는 금액이 부과된 것은 과하다고 말하자
승준은 방통위가 이전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비해
과하게 금액을 책정한 것 같다고 맞장구를 친다
영우(박은빈)는 인터넷 기사들을 바탕으로
3천억이라는 금액이 과도하지 않다며 의견을 내보지만
승준에게 너무 나서지 말라는 말만 듣는다
재판 당일, 과도한 손해배상이 재량권을 남용했다는 승준의 주장에
피고측 변호사는 매출액의 3퍼센트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었지만
그보다 적은 금액을 부과했기 때문에
재량권 남용이 아니라고 주장을 반박한다
한바다로 돌아와 대책을 강구하던 그때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대규모 공동소송을 준비중이며
그 소송을 태산에서 담담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모두가 놀라게 된다
인철은 승준을 따로 불러
같은 하나대학 출신인 재판장을 위해
접대 자리를 마련해보자며 설득한다
하지만 재판장은 모임에 나타나
이런 자리라면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화를 내고 가버리고
회사가 파산할 거라는 생각때문에
인철은 다음 재판에서 충격적인 선택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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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는 한 가지에 너무 몰두하는 자폐인의 특성으로 인해
언제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행동을 한다
영우를 잘 아는 사람들의 배려로
상황을 모면할 때도 있지만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그런 영우의 태도를 이상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누구보다 법을 사랑하고
어떤 변호사보다 법전 속 내용을
모조리 외우고 다니지만
사람들과의 소통,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른이 된 지금도 어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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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의 내면은 영우 그 자체로 가득하다
그래서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이
무슨 일이 있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영우는 준호에게 좋아한다고 말했었고
고래 이야기를 같이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언제나 행복할 것 같았는데
문득 영우는 준호를 바라보며 생각을 했다
"날 행복하게 해 줄 사람에게
난 외로움을 주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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